개발/프로그래밍을 입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3가지 조언
안녕하세요, 흑곰입니다.
2022년 1월, IT·컴퓨터 부문에서 네이버 이달의 블로그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블로그에 방문해주시고, 댓글 달아주신 여러분 덕분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작년 2021년은 특별한 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큰 이벤트로는 2021년 12월 31일부로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회사에서는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개발자로서 성장했고, 항상 좋은 평가만을 받아왔습니다.
나올 때도 칭찬과 격려를 받으며 나왔습니다.
회사 분들이 이 글을 읽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는 만으로 6년 4개월 경력, 7년차 자바 개발자였습니다.
자바로 웹사이트를 만들어서 기업에 납품하는 솔루션 회사를 다녔습니다.
백엔드, 프론트엔드, DB, 안드로이드, 아이폰 가리지 않고 했으니 풀스택 개발자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어찌보면 전문성 없는 개발자이기도 하고요.)
이 블로그에는 개발/프로그래밍을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이 꽤 오시는 것으로 압니다.
주제넘지만 이달의 블로그 기념으로(?) 그분들에게 조언을 좀 드려보려고 합니다.
<개발/프로그래밍을 입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3가지 조언>
첫번째 조언. 개발 목표를 생각해보기
목표에 따라 학습과정이 달라집니다.
(1) 목표가 일단 프로그래밍을 경험해본다거나, 입문해본다는 목적이라면 언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간결한 언어로 꼽히는 [파이썬]을 추천드립니다.
(2) 개발을 전혀 모르는데 무언가를 만들어보는 것이 목표라면 꼭 코드가 아니어도 될겁니다. [노코드]를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게임 개발을 원하시면 [유니티]를 검색해보세요.
그래도 코딩을 통해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싶다면 [프론트엔드], 그 중에서도 [자바스크립트]를 배워보시기 바랍니다.
(3) 직업 개발자가 되고 싶다, 개발자 커리어를 밟고 싶으신 분이라면 언어 이전에 1 회사 분류와 2 도메인을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두번째 조언. (만약 직업 개발자를 해보고 싶다면) 회사 분류와 도메인을 고민해보기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일수록 개발 언어에 신경을 쓰시는데, 언어의 중요도는 3순위입니다.
경력자 분들은 모두 알고 계시지만, 입문자들은 잘 모르는…
저도 개발 일을 하고 몇 년이 지나서야 알게된 천기누설 내용입니다.
(1) 회사 분류(또는 직무 분류)
(2) 도메인
이 두 가지가 개발 언어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두 가지는 처음에 정해두면 바꾸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실력만 있다면 언제든 바꿀 수 있긴 합니다.)
(1) IT회사 분류 고민해보기
IT회사 분류는 크게 SI, SM, 솔루션, 서비스 네 가지가 있습니다.
– SI (System Integration) 는 프로그램을 의뢰받아서 개발하는 형태입니다. 예로 삼성SDS, LG CNS, 한화시스템, 농심NDS 등의 대기업 SI회사들이 있고, 무수한 중소SI 회사들이 있습니다.
– SM (System Management) 은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수정하거나 개선하는 유지보수 업무를 뜻합니다. IT회사가 아닌 일반회사의 IT부서/전산실에서 유지보수 업무를 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SM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솔루션은 미리 만들어둔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형태입니다. 국내 솔루션 회사들은 일부 커스터마이징해서 개인이나 회사에 납품하는 SI 성격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예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OS, 한글과컴퓨터의 한컴오피스, 안랩의 V3, 더존의 ERP 솔루션, 파수의 문서DRM 등이 있습니다.
– 서비스는 개인이나 회사가 상시 사용할 수 있도록 웹/앱 프로그램을 라이브로 운영하는 형태입니다. 예로 네이버, 카카오톡, 쿠팡, 배달의 민족 등이 있으며 요새 가장 각광받는 회사 분류입니다.
만약 서비스 회사를 다니고 싶다면 [프론트엔드]를 할 것인가, [백엔드]를 할 것인가를 먼저 정해보는게 좋습니다.
(2) 도메인 고민해보기
도메인은 영역/분야라는 뜻입니다. 크게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보안, 금융, 게임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개발 경력이 많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직 시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도메인은 큰 범위도 중요하지만, 세부적인 분류가 많습니다.
입사하고 싶은 기업의 모집공고를 자세히 읽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세번째 조언. 조력자 구하기
모든 일은 사람에게 배우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코치, 강사, 선배, 교수님 등 경력이 있는 누구든 좋습니다.
뭔가를 물어볼 수 있는 조력자를 구해보시기 바랍니다. 조력자를 넘어 멘토가 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습니다.
유튜브, 인터넷 커뮤니티, 아니면 이런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도 좋고요.
혹시 저의 조언이라도 필요하다면 언제든 조언해드릴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보다 좋은 조력자를 구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명문대를 나오지도 않았으며, 대기업에 다녀본 것도 아니고, 유명한 회사에 다녀보지도 않았습니다.
작은 회사에서 개발자로 6년 넘게 성실히 일했을 뿐입니다.
이 경험이 혹시나 어떤 분에게 조그만 도움이라도 될 수 있다면,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최대한 답변드리겠습니다.
주로 오후 1시 ~ 밤 10시 사이에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카카오톡 1:1 오픈채팅